쓴물을 만날 때, 원망하지 말고 기도하라

쓴물을 만날 때, 원망하지 말고 기도하라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쓴물을 마셔야 하는 때 가 찾아옵니다. 예상치 못한 실패, 상실, 질병, 오해, 관계의 단절 등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영혼을 메마르게 하는 순간들이 있죠. 바로 그 순간이 "마라의 쓴물" 을 만난 때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도 그랬습니다. 홍해를 건넌 지 사흘 만에 마라라는 곳에 이르렀지만, 마실 수 없는 쓴물 앞에서 절망하며 모세와 하나님을 향해 원망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위기의 자리에서 모세는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 했고, 하나님은 한 나무를 보여주셨습니다. 모세가 그 나무를 물에 던지자, 기적처럼 그 물은 단물로 변했어요. 📍 위기의 순간,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도의 기회를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시험은 단지 고통을 위한 것이 아니에요. 그 속에는 기도의 문 이 열려 있고, 회복과 변화의 통로 가 숨겨져 있답니다. 우리가 쓴물을 만났을 때, 그 순간에 원망 대신 기도 를 선택한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단물의 은혜 로 응답하십니다. 모세는 “하나님, 왜 이런 쓴물을 주셨습니까?” 라고 따지지 않았어요. 그는 오히려 조용히 무릎을 꿇고 기도했죠. 그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해결책을 보여주셨고, 기적은 그 기도의 자리에서 시작 되었답니다. 🌿 “한 나무”는 바로 십자가입니다 성경의 상징 속에서 “한 나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를 떠올리게 해요. 우리의 죄와 고통, 쓰라린 인생의 순간들을 십자가에 맡길 때 , 그 고통은 더 이상 우리를 짓누르지 않게 되고, 치유와 회복의 은혜 가 찾아오게 되죠. 삶에서 쓴물 같은 고난을 만났다면,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 보세요. 그리고 그 순간에 십자가를 마음속에 던져 보세요. 우리가 할 일은 단 하나입니다. 원망 대신 ...

"당신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나단의 한마디, 다윗의 눈물

 

■ “당신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나단의 한마디, 다윗의 눈물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 다윗. 그러나 그는 어느 날, 치명적인 죄의 그늘에 들어서게 되었어요.
그는 밧세바와 간통을 저지르고, 그녀가 임신하자 그 사실을 감추기 위해 충성스러운 군인 우리아를 전쟁터에서 죽게 만들었습니다.


단순한 개인의 실수로 끝날 일이 아니었죠. 하나님의 말씀을 경시하고, 하나님을 모독하는 일이 되었던 겁니다. 선지자 나단은 이 엄청난 죄악을 지적하며 말합니다. "당신이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겼고, 하나님을 업신여겼습니다."

만약 나단이 처음부터 정면으로 “당신이 죄인입니다”라고 외쳤다면, 다윗은 마음을 열고 회개했을까요? 지혜롭고도 온유한 접근이 필요했던 순간이었어요.

■ 다윗의 마음을 흔든, 나단의 비유

나단은 다윗이 목동 출신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죠. 양에 대한 감정과 경험이 깊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에, 한 가지 이야기를 꺼냅니다.

한 마을에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살고 있었어요. 그중 가난한 사람에게는 애지중지 키우던 암양 새끼 한 마리가 있었답니다. 그는 그 양을 딸처럼 아끼며 함께 먹고 자고, 품에 안고 키웠어요.

어느 날, 부자의 집에 손님이 찾아왔는데요. 그는 자기 양 떼 중 하나를 잡지 않고, 가난한 사람의 유일한 양을 빼앗아 손님을 대접한 겁니다.

■ 분노한 다윗, 그리고 터지는 진실

이야기를 듣던 다윗은 참지 못하고 분노합니다. “그 부자는 당장 죽어 마땅한 사람이다!”라고 강하게 외쳤어요.

바로 그 순간, 나단 선지자가 조용히 그러나 뚜렷하게 외칩니다. “왕이시여, 바로 당신이 그 사람입니다.”

다윗은 그 순간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 완전히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즉시 고백하죠. “내가 여호와 앞에 큰 죄를 지었습니다.” 그 고백은 단순한 인정이 아니었고, 온 마음을 쏟은 회개의 시작이었습니다.

■ 시편 51편, 무너진 자의 울부짖음

다윗의 회개는 시편 51편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그의 통회하는 마음이 시 전체를 적시고 있습니다.

그는 권위 있는 왕의 자리를 내려놓고, 상한 심령으로 하나님의 자비를 구했어요. 그리고 그 기도는 지금까지도 수많은 이들의 회개를 이끄는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 나단의 지혜와 사랑, 다윗의 겸손

나단은 정죄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사랑과 배려, 신중한 비유로 왕의 마음에 다가갔고, 다윗은 교만 대신 낮아짐으로 응답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누군가의 실수를 봤을 때, 지혜로운 나단의 방법을 따라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다윗처럼 무릎 꿇는 용기가 필요한 순간이 있죠.

■ 오늘 우리의 묵상

누구나 죄를 짓고 실수할 수 있어요. 중요한 건, 그 이후의 반응입니다. 회개는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하나님과 다시 가까워지는 은혜의 문이에요.

우리도 회개를 통해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서 마음을 들여다보고, 다시 주님께 돌아가 보는 건 어떨까요?


📖 *“하나님이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시편 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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