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앞에서 붙들어야 할 마음, “가만히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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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앞에서 붙들어야 할 마음, “가만히 서서”
삶을 살아가다 보면 피할 없는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어요. 마치 앞에는 홍해가 가로막히고, 뒤에는 적이 쫓아오는 것 같은 절체절명의 위기 말이에요.
그런 순간, 우리는 어떤 마음을 붙들어야 할까요? 도망칠 길도 없고, 나아갈 방향도 막힌 채
혼란과 두려움 속에서 헤매기 쉬운 우리에게, 성경은 아주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요.
비하히롯 앞에서, 바닷가에 장막을 치다
출애굽기 14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비하히롯 앞, 바닷가까지 인도하신 장면이 나와요.
눈앞에는 넘실대는 바다가 펼쳐져 있고, 뒤에서는 애굽의 군대가 거세게 따라오는 상황이죠.
사람의 눈에는 이해할 수 없는 환경이에요. “왜 이런 곳에 장막을 치라고 하셨을까?”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 그 장소가, 바로 하나님의 계획의 중심이었어요.
당시 바로는 말했죠. “그들이 광야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
하지만 그건 인간의 시선이었고요, 하나님은 그곳에서 기적을 준비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사람은 흔들리고, 환경은 위협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극도의 불안 속에서 모세를 원망하며 소리를 질렀어요.
“애굽에서 매장지가 없어서 이 광야로 우리를 데려온 거냐”고요. 절망감이 그들을 덮고 있었던 거죠.
지금 우리의 현실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가정의 문제, 경제적 위기, 질병이나 관계의 갈등 속에서 믿음이 흔들리고, 입술엔 불평이 오르기 쉽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세요.
“두려워하지 말라,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출애굽기 14:13)
믿음의 핵심, ‘가만히 서는 용기’
여기서 ‘가만히 서라’는 말은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에요.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신뢰의 자세를 가지라는 뜻입니다.
환경이 아무리 혼란스러워도, 내 감정이 요동쳐도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멈춰 서는 그 한 걸음이, 때로는 가장 강력한 믿음의 행동이 되는 거예요.
나의 시선이 문제에 집중될수록, 마음은 더 불안해져요.
하지만 시선을 주님께로 돌릴 때, 비로소 평안이 찾아오고 길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홍해 앞에서 열린 길, 지금 당신에게도
하나님은 결국 홍해를 가르셨어요. 마른 땅을 내시고, 백성들이 그 가운데로 걸어가게 하셨어요.
인간의 시선으로는 불가능했던 일이, 하나님의 손 안에서 가능이 되었던 것이죠.
그 하나님은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고 계세요.
당신의 문제 앞에서도 길을 내실 수 있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지금, 당신은 어떤 태도를 붙들고 있나요?
혹시 두려움에 주저앉아 계신가요?
아니면 이미 포기해 버린 건 아니신가요?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마음에 새겨보세요.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하시는 구원을 보라"는 그 말씀 말이에요.
하나님은 당신을 외면하지 않으세요.
위기의 순간에도, 그분은 일하고 계십니다.
비하히롯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절망이라 여겼던 장소, 그곳이 바로 하나님의 기적이 시작된 자리였어요.
마찬가지로 지금 당신이 서 있는 이 상황도, 그분의 역사의 무대가 될 수 있어요.
문제 앞에서 붙들어야 할 마음은 두려움이 아니라 신뢰이고,
해야 할 행동은 혼자 발버둥치는 것이 아니라 가만히 서는 믿음입니다.
오늘 그 믿음을 선택해 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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