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이기는 믿음의 비밀, 요한일서 5:4~5 말씀 묵상

우리가 매일 살아가다 보면 예상치 못한 고난과 유혹이 찾아오곤 해요. 이런 세상 속에서 진짜 승리를 이룰 수 있는 힘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성경은 아주 분명하게 말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깁니다. 세상을 이긴 이김은 바로 우리의 믿음이에요.” (요일 5:4)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 외에는 누가 세상을 이기겠습니까?” (요일 5:5)

믿음이라는 단어는 자주 들리지만, 그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경우가 많아요. 단순한 감정이나 바람 정도로 여겨질 때도 있는데요, 성경이 말씀하는 믿음은 훨씬 더 깊고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요.

겉으로는 믿음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지 못하는 믿음이 있습니다.

지식적 믿음: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처럼 역사적 인물을 존경하듯 예수님을 아는 거예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그분의 생명과 사랑이 내 삶에 실제로 연결되지 않아요. 귀신들도 하나님을 알고 떤다고 성경은 말하죠(약 2:19).
현세 중심의 믿음: 재정이나 건강문제로 하나님을 찾고 기도는 하지만, 그 믿음이 구원까지 이어지지는 않아요. 마치 필요한 순간에만 잠깐 찾는 믿음과 비슷하죠.
일시적인 믿음: 고난이나 위기의 순간에만 예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에요. 마치 ‘스페어 타이어’처럼 평소에는 무시하다가 응급상황에서만 꺼내 쓰는 태도랄까요?

진짜 믿음은 나의 구원을 위해 오직 예수님 한 분만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이에요. 그 어떤 공로나 자격도 아닌,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만을 붙잡는 신뢰입니다.

마치 나그네가 길에서 튼튼한 의자를 만나 모든 짐을 내려놓고 안식을 누리는 것처럼, 우리의 삶도 예수님이라는 영적 의자에 안기게 되는 거죠. 머리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분께 삶 전체를 맡기는 믿음이 바로 여기에 있어요.

믿음은 한 번 생기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성장해야 하는 생명이에요. 성경은 다양한 믿음의 모습을 통해 그 성장을 보여줍니다.

베드로가 물 위를 걷다가 바람을 보고 두려워 빠진 장면처럼, 의심에 흔들리는 믿음은 작고 약하죠. 인내하지 못하고 쉽게 낙심하게 되거든요.

백부장의 믿음을 떠올려보세요. 그는 예수님의 말씀만으로도 기적이 일어날 것을 전적으로 신뢰했어요. 겸손한 마음과 하나님의 권능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 있었던 것이죠.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습니다.” (로마서 10:17)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듣고 묵상하고 순종할 때, 우리의 믿음은 점점 단단해져요. 믿음은 말씀을 통해 자라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성숙해지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이삭을 바치라고 하셨을 때, 그의 마음엔 엄청난 갈등이 있었을 거예요. 그러나 그는 자기 생각보다 하나님의 뜻을 앞세우며 순종했죠. 그 순간, 그의 믿음은 새로운 차원으로 올라갔습니다.

믿음의 갈등은 멈춤이 아니라, 성숙의 전환점입니다.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진짜 믿음이에요.

세상이 아무리 거세게 흔들어도, 예수님을 신뢰하는 믿음은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때로는 작고 연약해 보일지라도, 방향만 올바르다면 그 믿음은 자라나고 열매를 맺어요.

오늘도 말씀을 통해 믿음을 새롭게 하고,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는 삶을 선택해보는 건 어떨까요?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이, 우리에게 가장 강력한 승리의 무기입니다."
믿음은 방향이며, 예수님은 그 여정의 시작과 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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