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숲길에서 다시 예수님을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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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숲길에서 다시 예수님을 바라보다
요즘 들어 배가 점점 나오는 것 같아서 가족들이 걱정스런 말을 자주 하더라고요. "운동을 안 해서 그렇다"는 말에 등쌀에 못 이겨서 결국 검단산을 다녀오게 되었어요.
사실 숨쉬기 운동이랑 발끝치기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었는데요, 이상하게도 뱃살하고는 별다른 상관이 없는 것 같았어요. 웃음이 나면서도, 이제는 좀 더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날씨가 조금 더운 편이었는데요, 숲길 뒤편의 그늘진 오솔길을 천천히 걷는 순간, 땀이 나는 불편함보다 마음이 시원해지는 평안함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하나님의 자연 안에 들어온 기분이 들었달까요?
자연 속에서 되뇌인 고백, “예수님 사랑해요”
걷는 동안 입술로 “예수님 사랑해요, 주님 사랑합니다”를 반복하며 묵상했어요. 그러다가 문득 깨달았어요. 내가 평소에 왜 이렇게 자주 예수님을 생각하지 못했을까?
'바빠서'라는 말이 입에 맴돌았지만, 사실은 주님께 향한 관심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마주하게 되었어요. 그 사실이 마음을 아프게 했고, 더 많이 죄송하고 부끄러웠습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변함없이 저를 바라보고 계셨는데요, 저는 잠깐의 분주함을 이유로 시선을 외면하고 있었던 거예요. 이 고백이 오늘 제 마음 깊이 새겨졌어요.
새벽예배에서 들은 하나님의 경고
오늘 새벽예배 말씀은 열왕기하 25장이었는데요, 남유다 왕국이 BC 587년에 바벨론에 의해 완전히 멸망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어요. 하나님께서 수없이 경고하시고,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돌아오라”고 하셨지만, 결국 그들의 완강한 불순종으로 인해 심판이 임한 것이죠.
오늘 목사님께서 “지금이라도 돌이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해주셨는데요, 그 말씀이 마치 하나님께서 저를 향해 하시는 말씀처럼 가슴 깊이 울려 퍼졌습니다.
나도 돌이켜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제 삶을 찬찬히 돌아보니, 돌이켜야 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더라고요. 사람들과의 관계, 시간 사용, 말씀에 대한 태도까지도... 그동안 너무 느슨하게 살았던 게 아닌가 싶었어요.
이번 산책이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다시 초대하시는 회개의 여정처럼 느껴졌습니다. 몸도 마음도 주님 앞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이 들었어요.
결단: 다시 주님께로 돌아가겠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핑계를 대지 않기로 결심했어요. 예수님을 내 삶의 가장 우선 순위에 두고, 매일의 순간 속에서 주님을 더 가까이 바라보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관심을 놓았던 그 시간들, 진심으로 회개합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다시 주님께 집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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