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를 그렇게 많이 듣는데, 왜 내 삶은 그대로일까요?

매주 교회에 가서 말씀을 들을 때마다 은혜가 넘치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어떤 날은 가슴이 벅차오르고, 눈물이 글썽일 때도 있죠. "이번 주부터는 정말 다르게 살아봐야지!" 하고 결심하며 예배당 문을 나섰던 적, 누구나 한 번쯤 있으셨을 거예요.

그런데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어때요? 다시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말씀의 감동은 사라지고,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 버린 자신을 발견하게 되지 않으셨나요?

사실 듣는 것과 살아내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야고보서 1장 22절에서는 이렇게 강조하고 있어요.

“말씀을 듣기만 하지 말고, 반드시 실천하는 자가 되라. 그렇지 않으면 자신을 속이는 거예요.”

우리는 설교를 통해 귀로는 수없이 많은 은혜와 지식을 쌓고 있는데요, 그 말씀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아무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건강을 위해 운동이 필요하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잖아요? 그런데 알고만 있다고 건강해지진 않죠. 직접 몸을 움직이고 실천할 때 비로소 변화가 찾아오는 거예요.

신앙생활도 똑같아요. 수많은 설교를 듣고, 성경 지식이 많아져도 그 말씀이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지 않는다면, 결국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게 되는 거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씨 뿌리는 비유를 떠올려 보세요. 같은 말씀이라도, 마음밭이 돌밭이거나 가시덤불이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고 하셨잖아요.

혹시 내 마음이 잠깐의 감동에만 머무르고 있지는 않은지, 세상의 걱정과 욕심이 말씀을 막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점검해보는 게 필요해요.

삶을 바꾸는 일은 거대한 결단이 아니라,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답니다. 오늘 들은 말씀 중 단 한 가지라도 적용해 보세요.

- 마음 속에 맺힌 사람에게 먼저 화해의 말을 건네보거나
- 하루에 단 몇 분이라도 기도와 묵상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이런 작은 순종이 쌓일 때, 어느 순간 내 삶이 달라져 있는 걸 발견하게 될 거예요.

사실 우리 힘으로는 절대 완전한 변화를 이루기 어려워요. 그래서 우리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해야만 합니다.

"주님, 오늘도 들은 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저를 붙잡아 주세요." 이런 간절한 기도를 드리며 하루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감동받고 끝나는 신앙이 아니라, 행동으로 이어지는 신앙을 선택해 보세요.

오늘도 설교를 들으셨나요? 그렇다면 이제 작은 발걸음을 내딛어 보세요. 그 첫걸음이 모여 결국 당신의 삶 전체를 변화시키게 될 거예요.

**말씀을 귀로만 듣는 사람이 아닌, 삶으로 증거하는 사람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은혜와 건강 and 걷는자의 믿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