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문제 앞에 설 때, 진짜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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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의 문제 앞에 설 때, 진짜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은 지 30년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죄를 반복하며 살아가는 나 자신을 보며 자주 낙심하곤 해요. "왜 나는 달라지지 않을까?" 이런 질문은 수많은 성도들의 공통된 고민일 거예요. 결국 우리는 자격 없는 죄인이자, 은혜로 용서받은 인생 이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당신은 왜 교회에 오셨나요?"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찾는 이유는 단순한 종교적 습관이 아니라,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기 때문 죄의 지적과 책망을 받아도 교회를 찾는 건, 예수님과의 깊은 관계를 갈망하기 때문이죠. 이사야 43:22 말씀처럼, “야곱아, 너는 나를 부르지 않았고, 이스라엘아, 너는 나를 괴롭게 여겼다.” 는 말씀이 있어요. 결국 죄를 가지고 예수님께 나아오지 않으면, 참된 만남은 일어나지 않아요. 죄는 덮는다고 사라지지 않아요 아무리 노력해도, 죄는 내 안에서 자꾸 올라오죠. 마치 "흑인이 피부색을 바꿀 수 없는 것처럼" 죄성을 지워버릴 수는 없어요 . 그래서 우리는 계속 은혜가 필요한 존재예요. 한 장로님도 평생 교회를 다니셨지만, 결국 죄의 해답을 얻지 못하고 신비주의 단체에 빠지셨어요. 스스로 성령이라 주장하며, 치유된다고 손수건을 수백만 원에 파는 이단 집단에 속게 된 것이죠. 죄를 느낄 때, 그때가 바로 예수님께 나아갈 때입니다 죄인임을 자각할 때, 마음이 낮아지고 겸손해져요. "나는 죄인입니다. 주님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이 고백이 바로 예수님과의 만남으로 나아가는 첫걸음 이사야 53:5 말씀도 이렇게 선포해요.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죄는 인간의 힘으로는 해결되지 않아요. 예수님의 십자가만이 답이에요. 겉으로 거룩해 보여도, 안에...

말씀으로 품으시고, 사랑으로 깨닫게 하시는 주님

 


말씀으로 품으시고, 사랑으로 깨닫게 하시는 주님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어져 가는 길은 언제나 책망만 있는 건 아니에요. 때로는 사랑의 품 안에서 말씀으로 감동을 주시며 우리를 인도하시는 은혜가 있답니다.

누가복음 7장 36~50절 말씀인데요, 그 안에는 한 바리새인과 한 죄 많은 여인, 그리고 예수님의 놀라운 사랑이 담겨 있어요.

초대받지 않은 여인의 눈물

바리새인 시몬이 예수님을 집으로 초대하여 식사를 함께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자리에는 죄인으로 소문난 한 여인이 향유 옥합을 들고 조심스레 들어왔어요.

그 여인은 예수님의 뒤에 서서 눈물을 흘리며 발을 적시고,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닦은 뒤, 입맞추며 향유를 발랐습니다. 상상만 해도 먹먹해지죠.

그 모습을 본 시몬은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어요. “이분이 선지자라면, 저 여자가 어떤 여자인지 아셨을 텐데 말이에요. 저 여자는 죄인인데…”

시몬아, 내가 네게 할 말이 있단다

예수님은 시몬의 마음을 꿰뚫어보시고, 부드러운 어조로 이렇게 말씀하세요.

“시몬아, 내가 너에게 말할 것이 있어요.”

그러시고는 탕감에 대한 짧은 비유를 들려주셨습니다. 한 사람은 500데나리온, 다른 한 사람은 50데나리온을 빚었는데요, 둘 다 갚을 능력이 없었고 모두 용서를 받았다는 이야기였죠.

“두 사람 중 누가 더 많이 사랑하겠느냐?”라는 질문에, 시몬은 “더 많이 탕감 받은 자입니다.”라고 대답했고, 예수님께서 “네가 옳게 판단했구나” 하시며 말씀을 이어가십니다.

이 여자를 좀 보렴

예수님은 시몬에게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이야기하세요.

“내가 네 집에 들어왔을 때, 너는 발 씻을 물조차 내게 주지 않았지만, 이 여인은 눈물로 내 발을 적셨단다.”

“너는 나에게 입맞추지 않았지만, 이 여인은 들어오자마자 내 발에 입맞추기를 멈추지 않았어.”

그리고 이렇게 선언하시죠.

“이 여인의 많은 죄가 용서받았단다. 그가 많은 사랑을 했기 때문이지요.”

“죄사함을 적게 받은 사람은 사랑도 적게 하게 되는 법이야.”

예수님은 여인에게 “네 죄가 사함 받았느니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거라.”라고 축복의 말씀을 전하셨어요.

겉은 의로워도 속은 갈대와 같았던 시몬

시몬이라는 이름은 고대 히브리어로 ‘갈대’라는 뜻이에요. 곧 잘 흔들리고 유약한 자아를 의미하기도 하죠.

시몬 바리새인은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며 타인을 쉽게 판단했어요. 자기 기준으로 남을 재단하고, 예수님조차 오해한 것이지요.

하지만 예수님은 그를 정죄하지 않으셨어요. 오히려 비유와 따뜻한 눈빛으로 그의 내면을 비추셨어요.

“시몬아, 너도 탕감받아야 할 자다.”

죄사함의 감격,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은혜

죄사함을 받은 자의 기쁨은 세상의 어떤 보물과도 비교할 수 없어요. 지옥에서 구원받은 영혼의 기쁨, 그건 오직 주님만 주실 수 있는 선물이지요.

오늘 말씀 앞에서 문득 깨닫습니다. 나 역시 겉으론 의로운 척, 속으론 시몬 같았던 순간이 참 많았다는 걸요.

그런 나를 향해 주님은 오늘도 말씀하십니다.

“너 아니? 네가 죄사함 받은 그 은혜, 잊지 말아야 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

어제는 옥에 갇힌 세례 요한에게, 오늘은 시몬 바리새인에게… 예수님은 직접적으로 꾸짖지 않으시고, 말씀 속에 답을 감추어 전해 주셨어요.

그 부드러운 품 안에서, 우리는 다시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어져 가는 중입니다.

“죄사함 받은 은혜, 그 사랑 안에 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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